161108 This is moment Showcase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팀)
플레이DB 에서 당첨되어 다녀왔습니다!
2014-15년에 처음 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인상깊게 봤고 이번에는 브로드웨이 배우들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해서 미리 만나보고 싶었어요.
캐스팅 공개된 날 공개된 영상, V앱이나 오디컴퍼니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인터뷰 영상들도 보며 기다린 쇼케이스.
2016.11.08. 청담역 드레스가든 4층
아쉽게도 사진/영상 촬영이 불가능했습니다.
네이버 뮤지컬 V앱에서 중계해서 그렇다고.
지킬/하이드 역을 맡은 브래들리 딘, 케일 딘 메시.
루시 역을 맡은 다이애나 디가모.
엠마 역을 맡은 린지 블리 블리븐.
로비(?)를 프로필 사진과 현장 사진들로 아름답게 꾸며놔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
메인 넘버들을 블럭에 붙여놓았던 장식.
이렇게 배우들을 소개하는 판넬도 있어서 쇼케이스 보기 전에 읽어봤어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브래들리 딘의 프로필.
지킬앤하이드 공연을 올리는 오디컴퍼니의 라센작품을 많이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입장표와 함께 받은 굿즈! 주사기 MD와 메인 포스터, 각 배우별 프로필 사진 홀로그램 카드를 함께 주었어요 :)
1시간 동안 네 배우의 넘버 시연과 미니톡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Bradley Dean, I need to know
2. Linsey Bliven, Once upon a dream
3. Diana Degarmo, A new life
4. Kyle Dean Massey , This is moment
5. Bradley Dean, Alive
예상과 달리 배우들의 가창력이 폭발적이지 않았지만(장소가 결혼식장이라서 제대로 된 음향시설이 갖춰줬다고 볼 수 없고, 또 무대와 공연장이 아니므로)
다이애나 디가모 배우가 보여준 새로운 루시의 모습이 잊히질 않았어요.
우리나라 배우들이 보여주는 루시도 무척 여리디 여렸지만 음색도 표정이나 연기도 배우의 외모와 달리 굉장히 여리고, 새로운 삶을 갈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넘버 시연을 듣던 중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브래들리 딘 배우가 보여주는 톡콘 중 적극적인 모습이 즐거웠고, 린지 블리븐과 다이애나 디가모 배우 역시 밝고 귀엽고 재밌는 답변을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앵콜처럼 보여준 브래들리 딘의 Alive 는 자켓을 벗고 생수를 머리에 묻히며 하이드를 표현하려고 했던 모습과 눈 앞에 원수가 있는 듯 강렬한 눈빛과
쇼케이스를 고급스럽게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MC를 맡으신 분이 뮤지컬 지식이 전혀 없어보였고 지킬앤하이드 작품을 봤는지도 의심스러웠어요. 큐카드 보고 읽느라 정신없으시던데 앞으로 이런 자리에서 뵙지 않았으면 하고요. 반응이 과도하게 보였을지 모르나 김수빈 씨가 순차통역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10월에 신시컴퍼니가 올렸던 아이다 쇼케이스를 다녀와서 그런가 진행이나 방식, 재미 면에서 너무나도 비교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쇼케이스를 참가할 때 굉장히 많은 응모자들이 올린 질문 중에서 고를 질문이 그렇게도 없었는지 도대체 질문들을 취합을 해서 배우들에게 물어본건지 황당하더군요. 주최 측에서도 본인들이 진행한 쇼케이스 찬찬히 다시 봐보세요. 정말 재미없었다는 걸... 그걸 그나마 배우들이 살리려고 했는데도 잘 안됐죠.
이런 자리를 일부러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배우들의 넘버 시연을 보여준다는 건 매우 즐거웠지만 사전 질문과 MC 문제를 다음부터 많이 신경쓰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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