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tain-call

190922 낮 뮤지컬 시라노 커튼콜

sayu 2019. 9. 22. 22:34

CAST. 류정한 나하나 김용한 외 원캐스트

 

시라노, 류정한

1막의  Alone과 2막의 가스콘 리프라이즈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하나록산에게, 그리고 용한크리스티앙에게 손하트하자고 알려주는 류라노

 

함께 하는 배우들 다정한 모습이 너무너무 좋다
서로가 서로에게 웃어주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ㅠㅠ
오늘은 달나라로 가버렸을 것 같은 시라노였어요... 가지마... 

 

류정한 배우의 공연 중 커튼콜을 찍어보는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여러 극의 막공이었겠지만 막공을 꼭 챙기지도 않게 되어 내가 안 간 것도 꽤 되고.
커튼콜데이를 풀어주는 극으로는 2014년 프랑켄슈타인이 마지막인 것 같음 ^_T

 

물론 공연을 했어도 허용되지 않는 극들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많았어요... 

공연은 어떤 매체보다도 영상이나 남는 게 별로 없는데

매번 라이브이다보니 그저 내 기억과 다른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기억하고 싶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훨씬 많기에

공연 영상이나 OST들이 남으면 그 지나간 기억에서도 한 조각이라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더 생깁니다.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에겐 기억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까요.

 

재연 시라노에서 그동안 없었던 OST 참여, 각종 공식 영상, 커튼콜데이에 사인회까지
그저 팬으로서 행복할 뿐입니다.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연 시라노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기쁜 한 주였습니다.

10월 13일 마지막 공연까지 아프지 마시고, 몸 건강히,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