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2 낮 뮤지컬 시라노 커튼콜
CAST. 류정한 나하나 김용한 외 원캐스트
1막의 Alone과 2막의 가스콘 리프라이즈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류정한 배우의 공연 중 커튼콜을 찍어보는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여러 극의 막공이었겠지만 막공을 꼭 챙기지도 않게 되어 내가 안 간 것도 꽤 되고.
커튼콜데이를 풀어주는 극으로는 2014년 프랑켄슈타인이 마지막인 것 같음 ^_T
물론 공연을 했어도 허용되지 않는 극들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많았어요...
공연은 어떤 매체보다도 영상이나 남는 게 별로 없는데
매번 라이브이다보니 그저 내 기억과 다른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기억하고 싶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훨씬 많기에
공연 영상이나 OST들이 남으면 그 지나간 기억에서도 한 조각이라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더 생깁니다.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에겐 기억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까요.
재연 시라노에서 그동안 없었던 OST 참여, 각종 공식 영상, 커튼콜데이에 사인회까지
그저 팬으로서 행복할 뿐입니다.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연 시라노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기쁜 한 주였습니다.
10월 13일 마지막 공연까지 아프지 마시고, 몸 건강히,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