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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3 낮 뮤지컬 시라노 무대인사
막공이라고 낮인데도 대사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 정성껏 부르던 쌀라노 ㅠㅠ
넘버 하나하나 다 좋았지만 가스콘 리프라이즈가 최고였다...
정말 죽을 사람처럼 불렀던 가스콘 맆... 무대가 안 돌아가긴 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최고였다
형균배우가 잘하고 열심히 하는 건 알았지만 작품이 맞지 않아서 안 본 지가 좀 되었는데
이번 시라노를 통해서 인생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해주었고
보고 나오면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 절로 웃게 되고 또 보러 가고 싶어서 신이 났었다.
오늘로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만약 시라노 삼연이 온다면 꼭 올 것이라 믿기에
아주 잠시 안녕 이라고 생각할게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현식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라서 맨첨에 드기슈 라고 할 때 노래 어떡하지 걱정했음.
근데 드기슈 넘버를 다 빼고, 가스코뉴 출신 설정 넣어 (원 희곡이나 원 뮤지컬에 있는지 모르겠음)
원캐스트로 공연하게 됐는데 > 이건 괜찮았는데 나머지가 좀 애매했지만 현식배우가 잘 살려주었다.
록산은 그를 속였지만 (두리뭉실하게 넘어갔지만 드기슈가 착각할 만 했음)
그래도 전쟁터를 찾아온 록산을 걱정하고, 크리스티앙을 잃은 록산을 파리로 안전하게 데려왔을 터.
15년 후에도 여전히 크리스티앙의 기일에 록산을 찾아오는 지인.
가장 재밌는 장면은 록산과 칼싸움을 하는 장면과 달에서 떨어진 나 넘버에서의 모습과
록산이 결혼한 걸 알게 된 후 연대장으로 가스콘을 소집한 후
록산의 항의에 어금니 꽉 깨물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방금 그렇게 됐습니다. 사람을 가지고 놀아도 유분수지." (대충)
처음에 추기경의 연극에 깽판을 놓는 시라노에게 화내는 장면이나
시라노의 터치 넘버에서 칼싸움 하는 것도 재밌었다.
1차로는 여기까지... 후기도 언젠가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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